SK디앤디, 제주도 서귀포 호텔 매각…2547억 규모

서정민 기자 21.03/17 16:49 조회 2016 누적점수:: 0

SK디앤디는 17일 디디아이제이제이60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2547억4700만원 규모의 부동산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19년 연결 기준 연매출 4547억2009만원 대비 56%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SK디앤디가 100% 보유하고 있는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에 위치한 호텔 건물, 부지 등 부동산(그랜드조선제주, 그랜드조선제주힐스윗)을 매각하는 계약이다. 관리형 토지신탁 계약에 따라 SK디앤디가 위탁자, 교보자산신탁이 수탁자의 지위로 부동산 매매계약이 이뤄진다.

SK디앤디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846억7579만원으로 전년 동기 2366억6950만원 대비 64.2% 감소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50억4431만원으로 전년 동기 533억5781만원 대비 71.8% 줄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57억5205만원으로 전년 동기 383억9131만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이날 SK디앤디 주가는 전일대비 0.95% 하락한 3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현재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0.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6%다.

SK디앤디는 상업용 부동산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 개발회사(디벨로퍼)다. 오피스, 호텔, 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신재생 부문 육상풍력 6개(400MW), 해상풍력 2개(144MW) 총 8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