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 LG전자 낙수효과로 성장 가시화 기대-하이투자證

서정민 기자 21.03/17 08:31 조회 1580 누적점수:: 0

하이투자증권은 17일 삼화콘덴서에 대한 목표가를 이전에 제시한 7만원 대비 24% 상향한 8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MLCC 업황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VS 사업부 낙수효과 등으로 삼화콘덴서의 올해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했다. LG전자 VS 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5조8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신규 프로젝트 등에 힘입어 7조원 이상으로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라 판단했다.

또 이 연구원은 "그 동안 미중 무역분쟁 등 업황 둔화로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환경하에서 수요 확대가 겹쳐 현재 시점에서는 수급 불균형이 확대되고 있다"라면서 "이에 따라 대만업체들이 주로 생산하는 범용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이러한 가격인상 효과 등에 삼화콘덴서도 영향을 받아 올해 실적 개선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주가는 전일대비 2.69% 상승한 6만86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33.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1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