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2월 매출은 늘고 영업익 줄어

1,2월 합산 매출은 전년비 8% 증가

오리온의 올해 2월 해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나 이익은 감소했다. 국내는 매출은 비슷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16일 공시에 따르면 오리온의 올해 2월 국내 매출은 611억원으로 작년 2월과 비슷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7억원에서 98억원으로 13% 증가했다.

중국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베트남도 매출은 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5% 줄었다. 러시아의 영업이익은 작년 2월과 비슷했다.



2021년 2월 매출 합계는 1510억원으로 작년 2월 1397억원 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194억원 대비 9% 줄었다. 다만 올해 1월과 비교하면 러시아를 제외하고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회사 측은 "공시된 매출과 영업이익은 단순 합산한 금액과 연결 손익계산서의 금액은 차이가 있다"라면서 "이러한 차이는 지배회사와 해외 종속회사로 구성된 연결실체 내부거래에 대한 연결 조정 등에 따른 것이다"설명했다.

중국 종속회사에 대한 오리온의 소유 지분율은 95.2%이며, 베트남과 러시아 종속회사에 대한 오리온 지분율은 100%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59분 오리온의 주가는 전일 대비 1.8% 상승한 13만7500원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0.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9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