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실적 개선 기대…현대건설 최선호주-신한금투

유가 급등에 따른 해외 리스크 감소와 국내 분양 시장 호황으로 건설업종의 연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신한금융투자 김현욱 연구원은 "▲2020년 해외 수주 현장의 착공 본격화 ▲국내 분양물량 급증 ▲최근 2년간 정비 사업 수주에 강점 등을 보여온 현대건설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최근 2년 연속 3만세대 이상의 분양을 계획 중인 대우건설과 신사업 성장과 차별화된 주택 수익성을 보이는 GS건설을 차선호주로 선별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유가는 북미 한파와 수요 회복, OPEC+의 감산이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배럴당 60달러 중후반대에 안착했다. 주요 산유국들의 2021년 재정수지 균형유가를 상회하거나 근접한 수준이다. 아울러 2020년 선제적인 충당금 반영과 최근 높아진 유가로 인해 2021년 해외 부문 실적 반등과 수주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국내의 경우 현재 단기적으로 견조한 실적과 중기적인 분양 성장, 장기적인 시장 확대 기대감이 모두 있는 긍정적인 상황이다. 2019~2020년 늘어난 주택 분양물량을 바탕으로 견조한 주택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다. 여전히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아 공격적으로 제시됐던 2021년 분양 계획들도 무난하게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수년간 국내 주택의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