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화장품·의류株, 작년 코로나 딛고 올해 회복 기대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F&F, 화승엔터프라이즈 등 주목

지난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류와 화장품의 소비가 위축됐던 가운데 최근 백신 접종 시작으로 점차 경기가 정상화됨에 따라 소비가 회복될 전망이란 분석이 나왔다.

16일 한화투자증권 손효주 연구원은 "코로나19에 타격을 받았던 화장품과 의류 소비가 회복될 것"이라며 "최근 이러한 회복 기대감으로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저점에서 올라온 상황으로 단순한 회복을 넘어서 차별적인 성장이 가능한 업체들의 선별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기업이 추가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선 산업의 성장 방향성 만큼이나 기업 전략 방향성 역시 중요하다"라며 "기업들이 다양한 전략들을 펼치며 위기에 대응한 가운데 ▲중국 현지 시장의 확장 ▲이커머스 채널 확장과 오프라인 채널의 효율화 ▲추가적인 사업 확장 가능성 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손 연구원은 화장품 산업에서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를 최선호 종목으로, LG생활건강, 연우를 관심종목으로 각각 제시했다. 또 의류산업에선 최선호종목을 F&F, 화승엔터프라이즈를,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영원무역을 관심종목으로 선별했다.

그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진행된 오프라인 채널 및 비용 효율화 작업과 화장품 시장의 회복이 맞물린다면 단순한 회복을 넘어 의미있는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맥스는 올해도 중국의 이커머스 고객사 확대에 따른 성장과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던 미주 및 기타 아시아 지역의 성장성 회복이 기대된다.

F&F의 경우 코로나19에 타격을 받았던 사업들의 회복에 더해 중국 현지에서의 성장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상승할 전망이다. 회승엔터프라이즈는 주요 고객사의 물량 회복 안에서 시장점유율 확대가 지속되고 전년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사업 확장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