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밸리기포드, 이오테크닉스 5% 신규보고

스코틀랜드계 투자사인 '밸리기포드 오버시즈 리미티드'(이하 밸리기포드)가 15일 이오테크닉스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밸리기포드가 이오테크닉스에 대한 지분 공시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시에 따르면 밸리기포드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한 이오테크닉스 지분율은 5.06%다. 지난 8일 이오테크닉스 주식 약 1만주를 추가로 사들여 지분율이 5% 넘기면서 보고 의무가 생겼다.





밸리기포드는 장기적으로 적극적인 투자자다.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가장 경쟁력있고 혁신적이며 효율적인 성장 회사라고 생각하는 회사에 투자한다는 것이 밸리기포드의 투자 철학이다. 이오테크닉스 외 밸리기포드가 최근 지분공시를 낸 종목은 고영으로 지분율은 6%다.

이오테크닉스는 레이저마커 및 레이저응용기기 전문업체다. 매출과 이익은 전방산업의 업황에 따라 등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 지난해는 전방산업의 투자 회복과 신규장비군의 매출 개시 등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57% 증가, 영업이익은 5배 급증했다.

이오테크닉스의 주가 또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2014~2015년 가파른 상승세로 15만원대까지 올랐으나 이후 약 3년 넘게 조정을 받기도 했다. 2019년엔 반등해 10만원 선으로 회복, 지난해는 8~12만원 사이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이날 오후 2시 49분 주가는 전일 대비 1.6% 오른 10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밸리기포드가 지난 8일 추가로 매수한 주식의 평단가는 10만2531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