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D엔진, 추진엔진 가격 상승 전망...목표가 1만4000원 유지-하나금투

김명선 기자 21.03/15 08:05 조회 853 누적점수:: 0

하나금융투자는 15일 HSD엔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를 이전과 동일한 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전일 수주한 LNG추진 사양의 VL탱커의 수주선가는 척 당 9600만 달러로 현재 클락슨 신조선가의 8950백만 달러에 비해 7.3%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라며 조선소들의 수주선가 상승으로 추진엔진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부터 한국 조선소들이 수주하고 있는 신조선박은 거의 대부분 LNG/LPG추진사양이 적용되고 있으므로, 이번 수주선가의 상승은 LNG추진 사양 선박간의 수주 계약 선가가 높아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LNG추진엔진 사양이 탑재된 선박의 수주선가 상승은 엔진 가격 상승폭을 더욱 높여주게 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조선소들의 수에 비해 실질적인 선박추진엔진 제작기업이 두 군데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HSD엔진의 수주실적과 영업실적 성장폭은 연초 제시된 전망치를 웃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2일 주가는 전일대비 0.69% 상승한 732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7%다. 주가수익배수(PER)는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해 음수(-)로 나와 계산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