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책] 부자들이 종목 고르는 비법은?

『부자들은 이런 주식을 삽니다』

1년에 두 배가 되는 주식을 찾아라
1만원으로 투자할 수 있는 종목 고르는 법
‘메가트렌드와 경제적 해자’ 알아야 진짜부자

각종 미디어에 출연해 주식 실전 투자법을 전파하고 있는 더퍼블릭자산운용 공동창업자인 김현준 대표가 “삼성전자, 지금이라도 살까요?”라는 개미들의 질문에 부자들의 종목 고르는 비법을 공개했다.

1년에 두 배가 되는 주식 하나만 찾아도 10년이 지나면 1,024배가 된다고 밝힌 김 대표는 종자돈을 모아 우량주를 사는 것이 아니라 단돈 1만원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주가가 아닌 시가총액을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대로 된 투자원칙 없이 그저 남들이 좋다는 주식, 남들 다 사는 우량주를 따라 사서는 안 된다는 것. 그는 기업의 매출액을 정확히 이해하고, 부자의 눈으로 ‘메가 트렌드와 경제적 해자’를 알아야 진짜 부자로 거듭날 수 있다고 밝힌다.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신이 좋아하는 제품, 서비스에 투자하는 것으로 소위 ‘덕질’을 하면 돈까지 벌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람들이 모이는 서비스와 제품에 주목하고, 그것을 숫자로 말할 수 있다면 된다는 것.

그의 회사는 과거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등장하고 K-드라마 열풍이 불자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에 투자해 2개월 만에 수익률 127%를 거뒀다. 유산균 락토핏이 흥행하자 종근당홀딩스를 통해 1년 5개월 만에 85%를, 불닭볶음면이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많이 팔리자 삼양식품 주식을 사서 1년 6개월 만에 1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좋은 기업에 투자하고 있어야만 어떠한 시장에서도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내 회사를 산다는 생각으로 투자 기업이 어떤 제품을 만드는지,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지, 최종적으로 어떻게 이익을 늘려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현준 지음/위즈덤하우스/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