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분석] PI첨단소재, 용도별 고른 성장…최대 실적 경신

지난해 이어 올해도 최대 경신 목표

서정민 기자 21.03/11 15:51 조회 733 누적점수:: 0

PI첨단소재가 11일 2020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개별 기준 연간 매출액 2618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 영업이익은 78% 각각 증가했다.

기존 제품군(FPCB, 방열시트)의 견조한 성장과 차세대 기술 용도의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FPCB용 매출은 1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이 밖에 방열시트용은 전년 대비 25% 증가, 첨단산업용은 11% 증가했다.

작년 연간 실적을 역산해 구한 지난해 4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168억4962만원으로 전년 동기 60억4671만원 대비 178.6% 급증했다. 매출액은 699억2241만원으로 전년 동기 567억692만원 대비 23.3% 증가했고, 순이익은 106억3152만원으로 전년 동기 29억743만원 대비 265.6% 증가했다.

IR 자료에 따르면 4분기 평균 가동률은 85.5%로 전년 동기 대비 6.2%P 상승했다. 작년 3분기 이후 가동률이 상승했으며 단위당 고정비가 줄면서 이익률이 극대화됐다. 게다가 생산 재고 단가가 내렸고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P 내렸다.

PI첨단소재는 올해 풀생산, 풀판매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 지난해 11월 발표한 신규증설(600톤)은 지난 1월에 설비 계약을 완료했고 내년 하반기 가동이 목표라 전했다. 이에 더해 미래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여 1분기에 연구소를 증축하고 3월엔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증권사들도 올해 PI첨단소재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최근 1개월간 증권사에서 전망한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3273억원,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818억원이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 회복과 더불어 5G, 전기차, 폴더블폰 OLED 패널 등 PI 필름의 적용처 확대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날 PI첨단소재 주가는 전일대비 2.12% 상승한 4만10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다.

PI첨단소재의 지난해 4분기 주요 실적은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