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의 주가는 10일 전일 대비 1.51% 오른 7410원이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에프앤가이드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9.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895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에프앤가이드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에프앤가이드는 2000년 설립된 국내 1위 금융정보 제공업체로 지난해 12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온라인 기반으로 증권사, 은행 등 금융회사와 대학교, 연구소 등에 금융정보를 유통한다. 웹사이트인 www.fnguide.com, WiseReport, 엑셀 응용프로그램인 DataGuide와 Quantiwise를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비중은 데이터제공 91%, 솔루션구축 9%다.

에프앤가이드 영업이익은 '16년 6억원->'17년 11억원->'18년 18억원->'19년 28억원->'20년 47억원으로 최근 5년간 꾸준히 늘고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6년 97억원에서 '20년 211억원으로 증가했다. 19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84% 증가했는데 '18년 금융정보 2위 사업자인 와이즈에프앤을 흡수합병하며 시장지배력을 강화한 효과다. 합병으로 고객사가 증가하고 가격경쟁을 멈추면서 데이터 제공 가격이 정상화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211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59% 늘었고, 순이익은 47억원으로 94% 증가했다. 15년 연속 흑자다.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하고 금융정보 수요가 늘면서 에프앤가이드 웹 고객 ID 수가 '19년 2218개에서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3935개로 급증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부채비율 25%, 유동비율 317%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0.9%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2.6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에프앤가이드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8.5%에서 지난해 9.5%로 올랐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9배로 지난해 말 3배보다 낮아졌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위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