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분석] 하츠, 3Q에 이어 4Q도 고성장…반사효과&비용절감

서정민 기자 21.03/10 17:33 조회 1140 누적점수:: 0

하츠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사인 '엔텍'이 파산하면서 하츠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츠의 지난해 4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13억5749만원으로 전년 동기 8억4367만원 대비 6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8억8895만원으로 전년 동기 302억8026만원 대비 15.2%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3억587만원으로 전년 동기 5억9388만원 대비 48.5% 감소했다. 이는 4분기에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평가손실 18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9억원, 당기순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배, 2배 급증했다. 매출 증가액에 비해 매출원가가 상대적으로 적게 늘었고, 판관비는 오히려 줄면서 영업이익의 성장 폭을 키웠다.

회사 측은 "경쟁사 파산에 의한 반사효과 등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와 코로나19에 의한 집콕족들의 인테리어 리폼에 대한 관심도가 늘면서 주방 가전 교체시장의 활성화에 따른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매출 증가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줄고 재료비와 공정 개선을 통한 원가감소, 판관비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더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