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첫날 분위기 '후끈'…증거금 14조 넘어

청약 경쟁률 83 : 1 잠정집계

9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가운데 첫날부터 분위기가 뜨겁다.

이날 금융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 첫날 14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기업공개(IPO)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빅히트의 첫날 증거금 8조6000억원 수준을 넘어섰다.
이날 오후 4시 무렵 6개 주관 증권사에 접수된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공모주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약 83대 1로 잠정집계됐다. 청약 경쟁률로 산출한 총 청약 증거금(청약대금의 50%)은 14조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공모주 균등 분배 배정 도입으로 소액 투자자들의 청약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최소 청약 금액은 32만5000원으로 10주를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 최소 2~3주 이상을 받을 것이라 예상된다. 만일 확정공모가 6만5000원으로 상장 당일 따상(공모가 대비 2배 + 상한가)을 기록하면 1주당 10만4000원(130% 수익률)의 차익을 남기게 된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었다. 이에 공모가는 공모 밴드범위(4만9000원~6만5000원)의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경쟁률은 1275.47 대 1로 코스피 역대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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