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확정] 삼현철강, 주요 제품군 가격 상승세 이어져

4Q 영업익 전년비 67% 증가

서정민 기자 21.03/05 14:09 조회 1262 누적점수:: 0

삼현철강이 2020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확정실적을 알렸다. 작년 연간 실적을 역산해 구한 삼현철강의 지난해 4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42억9622만원으로 전년 동기 25억6253만원 대비 6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4억1679만원으로 전년 동기 605억2986만원 대비 1.4% 증가했고, 순이익은 31억7782만원으로 전년 동기 17억4110만원 대비 82.5% 증가했다.

매출이 2019년 4분기 대비 소폭 늘어난 반면 매출원가는 줄었다. 게다가 판관비 또한 감소해 영업이익의 성장 폭이 커졌다. 덕분에 영업이익률은 7%로 전년 동기 대비 2.8%P 상승했다.

회사 측은 "작년 3분기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철강재 가격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라면서 "더욱이 철광석과 철스크랩 등 주요 원자재 가격 또한 강세를 나타내 제품 가격 상승에 대한 필요성을 부각시켰고 4분기에 국내 철강 시장에서 주요 제품군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등 해외 국가의 제품 가격 또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라면서 "올해 상반기는 철강재 가격이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 판단했다. 앞서 작년 상반기는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전방산업이 어려움을 겪자 이에 원자재를 납품하는 철강업계도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삼현철강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249억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86억원, 당기순이익은 7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 18% 증가했다.

이날 오후 2시 9분 현재 삼현철강 주가는 전일대비 3.9% 하락한 4590원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