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사조오양의 주가는 2일 전일 대비 2.05% 오른 9950원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사조오양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5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938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사조오양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이다. 사조오양은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사조오양은 사조그룹의 식품제조 및 원양어업(참치, 명태어획) 업체다. 어묵, 맛살, 햄, 소시지 등을 생산해 사조대림(최대주주)에 공급하고 있으며, 횟감용 참치 등을 어휙해 일본 및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식품제조 부문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10%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사업부별 매출비중은 식품제조 78%, 수산 21%다.
사조오양은 최근 5년간 매년 2000~3000억원대의 매출과 100~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19년 매출액은 3136억원,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9%, 81% 증가했다. 수산상품 판매단가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3136억원 대비 4% 증가한 3276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6억원에서 267억원으로 18% 늘었고, 순이익은 132억원에서 188억원으로 42% 증가했다. 코로나로 인해 내식 수요 증가로 식품판매가 급증해 실적이 개선됐다.
리서치알음 최성환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증가에도 주가는 코로나 이전 수준에 머물러 있어 동종업계 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종목"이라며 "올해 3월까지도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되고 있어 1분기 호실적이 달성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 78%, 유동비율 113%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24.6%,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2.2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사조오양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7.9%에서 지난해 3분기 11.2%로 올랐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1배로 지난해 말과 같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아래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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