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작년 매분기 영업익 100억원 넘겨 -하나금투

서정민 기자 21.02/24 08:24 조회 866 누적점수:: 0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연간 영업이익이 400억원을 웃도는 반도체 공정 소재기업으로서 시가총액 4274억원(23일 종가기준)은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목표가는 4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2020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93억원,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29% 증가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 인센티브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상회했다는 점과 1분기부터 4분기까지 지속적으로 100억원대를 돌파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 판단했다. 특히 매년 4분기는 인센티브 비용 혹은 무형자산 상각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넘긴 적이 없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에선 NAND용, 중국 Xian 생산라인용, 식각 공정용 특수가스 출하가 눈에 띈다"라면서 3D-NAND 구조가 90단 이상으로 고단화되며 식각 공정용 소재의 수요가 늘고있다"고 전했다. 이어 3D-NAND 식각 공정용 가스 중의 일부는 국내 생산라인 위주로 공급되다가 2020년 하반기부터 중국 Xian 생산라인으로 공급되며 실적에 기여한 것이라 추정했다.

지난 23일 주가는 전일대비 3% 하락한 3만39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4.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