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링네트의 주가는 23일 전일 대비 4.72% 오른 6440원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링네트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6.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3%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989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링네트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이다. 링네트는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링네트는 네트워크 구축(NI) 서비스 업체다. 컴퓨터 네트워크의 설계, 통신장비 공급, 설치 및 유지보수를 포함하는 NI(Network Integration) 사업과 화상회의시스템(Telepresense), Storage시스템(저장장치), IP Telephony(인터넷전화), 클라우드 가상화 등의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있다. 미국 IT 회사 '시스코 시스템스'의 국내 SI(시스템통합) 파트너사로 시스코 네트워크 장비 국내 공급 및 판매권한 계약을 맺고 있다.
링네트의 '19년 기준 네트워크 시장 점유율은 14%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비중은 공공부문 NI 18.8%, 일반기업 NI 77.3%, 교육기관 NI 3.7%며 수주잔고는 206억원이다.
링네트는 최근 5년간 1300~1400억원대의 매출과 40~7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지난 '19년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대비 72% 증가했다. 매출액은 4% 감소했으나 신제품과 신규사업(가상화/화상회의/UC/SMART 분야 등) 매출 비중 증가, 신규거래선 확대 등으로 마진율이 좋아졌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1319억원 대비 13% 증가한 1495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억원에서 74억원으로 5% 늘었고, 순이익은 70억원에서 75억원으로 6% 증가했다. 코로나로 인한 5G 전국망 구축 투자 지연으로 네트워크 수요는 저조했으나, 재택근무 수요가 늘면서 링네트의 화상회의 통합 협업 솔루션인 '시스코 웹엑스' 수요가 증가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 62%, 유동비율 229%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6%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25.1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링네트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12%에서 지난해 3분기 9.3%로 하락했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5배로 지난해 말 1.71배보다 낮아졌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위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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