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Q] 동국제약, 연결 영업익 207억..컨센비 18%↓

서정민 기자 21.02/23 10:12 조회 1209 누적점수:: 0

'인사돌', '오라메디' 보유한 구강질환치료제 전문 제약회사 동국제약이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거란 증권사 예상과 다르게 전년 수준의 실적을 냈다.

23일 공시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207억7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09억원 대비 1% 감소했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254억원 대비 18.2% 낮아 컨센서스에 미달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20억6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276억5100만원 대비 11.3% 증가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103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65억8800만원 대비 37.5% 감소했다.

연간으로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5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3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늘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573억원으로 지난 2019년 563억원과 비슷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2021년 1분기부터 화장품 사업의 중국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미 작년 3분기에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 마케팅을 진행하여 시장성을 파악했으며 올해 1분기는 중국 현지의 파트너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핵심 원재료인 TECA의 생산능력 확대에 대한 설계가 진행 중으로 올해 하반기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설이 완료되면 규모의 경제 효과로 원가율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 9분 주가는 전일대비 3% 하락한 2만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조2916억원으로 지난해 지배지분 순이익의 22.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