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Q] 케이아이엔엑스, 매출·영업익 늘었지만 기대치엔 부족

서정민 기자 21.02/19 14:52 조회 1854 누적점수:: 0

케이아이엔엑스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엔 다소 못미쳤다.

19일 공시에 따르면 케이아이엔엑스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44억4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이하 연결기준).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50억원 대비 11.1% 낮아 컨센서스에 미달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8억6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68억2200만원 대비 6.2% 증가했다. 반면 지배지분 순이익은 31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6억5500만원 대비 31.5% 감소했다.

앞서 삼성증권 이준용 연구원은 케이아이엔엑스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86억원, 51억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작년 2분기부터 전 분기 대비 감소하던 IX매출이 4분기는 안정화되고, 3분기에 중국향 트래픽 제공을 위한 회선 확보비용이 선반영되어 소폭 상승했던 매출원가율이 4분기엔 관련 매출이 발생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 예상했었다.

연간으로 보면 작년 매출액은 704억원,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 8% 증가했다. 순이익은 148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올해 전망은 긍정적이다. 이준용 연구원은 ▲CSP 기업들의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 증가 ▲국내 민간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지원 등으로 2021년의 클라우드 트래픽의 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25억원에서 239억원으로 6% 상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