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자문사, 비즈니스온 5% 신규보유

위시본 펀드, 지분율 5.13%

미국 시카고에서 투자자문업을 하는 위시본 매니지먼트(Wishbone Management, LP, 이하 위시본)가 비즈니스온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18일 공시에 따르면 위시본은 비즈니스온의 지분을 5.13% 보유 중이라 밝혔다. 지난 9일 비즈니스온 주식 5162주에 대한 매수계약이 체결되면서 보고의무가 발생했고 1만3710주를 평균 1만7600원~1만8000원 사이에 추가로 사들였다.

위시본은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본사를 둔 헤지 펀드 회사로 운용펀드인 Wishbone Fund를 통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온은 전자세금계산서, 기업정보 빅데이터 분석 등을 제공하는 전자 서비스 업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에서 비즈니스온의 시장점유율은 14.5%다. 국내 1000대 대기업 중 40%가 비즈니스온의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안정적인 고객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올해 비즈니스온의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 내다봤다. 유안타증권 박진형 연구원은 "비즈니스온의 투자포인트는 전반적 사업 성장 및 다각화 진행"이라며 "특히 빅데이터 사업과 M&A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빅데이터 솔루션은 시장 분석, 리스트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의 제공으로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툴(Tool)이다. 박 연구원은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파워풀한 솔루션으로 향후 추가적인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비즈니스온은 작년 11월 빅데이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플랜잇파트너스(양수금액 270억원, 지분율 100%)를 인수한 바 있다. 같은 해 7월 전자계약 서비스 플랫폼 업체인 글로핸즈(취득금액 약 60억원, 지분율 86%)의 지분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날 비즈니스온의 주가는 전일 대비 0.27% 상승한 1만855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