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의 주가는 전일 대비 1.82% 내린 1만8900원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바디텍메드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4.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3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0.8%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4439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바디텍메드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2점이다. 그렇다면 바디텍메드는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바디텍메드는 '98년에 설립된 체외진단 전문업체로 면역진단 카트리지 및 진단기기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품목별 매출비중은 면역진단카트리지 80%, 면역진단기기 15% 등이다.

형광 면역 측방유동기술, 형광 정량검정 기술, 흡수 스펙트럼 측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인체 질환의 감염성 질환, 당뇨 질환, 갑상선 및 임신 질환등과 같은 호르몬질환, 심혈관계 질환, 암 질환등 영역을 포괄하는 진단카트리지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다.

체외진단은 인체의 시료(혈액, 체액, 조직 등)를 분석하여 임상진단정보를 획득해 병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분석기와 시약, 소모품 등 체외진단기기 국내 시장 규모는 1조원 안팎이다.

바디텍메디는 코로나가 발생하기 이전인 '19년 매출액 728억원(전년동기대비 +10%), 영업이익 150억원(+131%)을 기록하며 '17년부터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매출액은 '17년 526억원 -> '18년 662억원 -> '19년 728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7년 29억원 -> '18년 65억원 -> '19년 15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순이익은 '17년, '18년 파트너사 이탈 및 자회사영업적자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19년 117억원 흑자로 턴어라운드했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진단키트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크게 늘면서 바디텍메드의 실적도 덩달아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728억원 대비 98% 증가한 1441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에서 4배 증가한 65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4배 늘어난 117억원을 달성했다. 바디텍메드는 지난해 4월부터 항체진단키트를, 8월부터 항원진단키트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 30%, 유동비율 378%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8.5%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47.5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바디텍메드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15%에서 지난해 3분기 30%로 크게 올랐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34배로 지난해 말 5.45배보다 낮아졌다. 주가는 늘 주당순자산 위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