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아래 내용은 2021년 2월 17일자 스노우볼레터에 소개됐습니다. 스노우볼레터는 아이투자가 매일 아침 발송하는 투자자를 위한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아이투자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독자가 아니신 분들과도 정보를 공유합니다. 일부를 발췌해 기사체로 재구성했습니다
상장기업 일부는 회사의 내부 목표를 '영업실적등에대한전망'란 공시를 통해 투자자에게 알린다. 증권사 컨센서스와 더불어 실적을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자료다. 회사가 직접 제시하는 만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지난 17일까지 2021년 목표를 알린 기업 중 매출 또는 영업이익을 전망한 45개 기업을 집계했다. 아래 리스트에서 3개를 뺀 42개 기업은 2020년 연간 실적도 발표했기 때문에 전년 대비 증감률도 비교할 수 있다.
SGC에너지는 군장에너지, 삼광글라스, 이테크건설 투자부문의 합병법인이다. 지난 3일 SGC에너지가 공시한 2020년 매출액과 비교하면 17배 증가로 나타나지만, 여기서 작년 매출액은 합병 후 11월과 12월만 포함된 매출이다.
지난 2020년 2월 20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서남은 전년 대비 4배 늘어난 67억원의 매출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게다가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 전망했다. IR 자료를 통해 지속적인 제품 성능 향상과 생산능력(CAPA) 확대로 본격 성장할 거라 포부를 내비쳤다.
그 외 조이시티, 현대에너지솔루션, 한라홀딩스, 솔루스첨단소재 등이 작년 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했다. 특히 조이시티는 지난해 고성장에 이어 올해는 연매출 2000억원 돌파로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이라 내다봤다.
솔루스첨단소재, SKC, 아모레G 등은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도 함께 알렸다. 특히 아모레G는 올해 연매출 5조원 돌파와 함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올해 실적에 대한 목표를 제시할 때 어떤 회사는 다소 공격적으로, 또 다른 기업은 보수적으로 할 수 있다. 회사의 문화나 경영진의 의지 등이 모두 반영된 결과다.
목표치와 실제 실적의 오차 범위가 얼마인지 따지는 건 투자자의 몫이다. 회사가 지난 수년간 제시했던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증권사 등 외부 분석자의 올해 예상 실적 등을 검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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