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실적] 삼표시멘트, 영업익 '깜짝'…원가절감 효과

이승호 기자 21.02/17 16:31 조회 1411 누적점수:: 0

증권업계에서 삼표시멘트가 지난해 전년과 비슷한 영업이익을 낼거라 추정한 가운데 예상을 뒤엎고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특히 4분기에 영업이익이 급증한 덕분이다.

회사 측은 AF(합성수지) 투입설비 용량 증대로 인한 유연탄 사용 절감과 유연탄 단가 하락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17일 공시에 따르면 삼표시멘트의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661억7936만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493억5000만원 대비 34.1% 높아 깜짝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76억5233만원으로 전년 동기 5954억8560만원 대비 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81억3761만원으로 전년 동기 185억5738만원 대비 2.3% 감소했다.

4분기 실적만 따로 보면 매출액은 15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198억원 대비 2배 급증했다. 순이익은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