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실적] 월덱스, 3년 연속 최대 실적…올해도 긍정적

작년 매출, 영업익 전년비 각각 32%, 53%↑

서정민 기자 21.02/17 15:32 조회 1231 누적점수:: 0

월덱스가 지난해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에 지난 2018년부터 3년 연속 연간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회사 측은 주력 제품군의 판매 확대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7일 공시에 따르면 월덱스의 지난해 연간 잠정 영업이익은 357억9620만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이하 연결기준).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349억원 대비 2.6% 높아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을 올렸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56억8227만원으로 전년 동기 1174억4263만원 대비 32.6%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17억8560만원으로 전년 동기 194억2202만원 대비 12.2% 증가했다.

4분기도 탄탄한 성장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316억원 대비 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62억원 대비 53% 늘었다.

올해 전망도 밝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전망한 월덱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93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 늘어난 428억원이다.

지난 1월 말 하나금융투자는 월덱스의 올해 연매출이 2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 내다봤었다. 그에 따르면 수요 측면에서 국내 메모리 고객사로부터 수주가 늘어나 올해 1분기부터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공급 측면에선 생산라인의 증설이 올해 3분기 말까지 마무리되며 수요 대응에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월덱스 주가는 전일 대비 1.8% 상승한 1만9450원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3211억원으로 작년 연간 영업이익의 9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의 7.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