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4분기 실적시즌 중간에 다다랐습니다.
전일(15일)까지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총 1019개입니다. 실적시즌에는 늘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낸 기업들을 찾기 분주합니다. 이번 레터에서는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 대비 10% 이상 상회한 어닝서프라이즈 기업을 찾아봤습니다. 선정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선정기준]
- 2월 15일까지 잠정실적 발표한 기업(12월 결산법인)
- 20.4Q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늘고, 시장전망치보다 10% 이상 상회한기업
- 아이투자 주식 MRI 점수(*) 15점 이상
- 투자의견 참여 증권사 3곳 이상인 기업
* 주식MRI 점수는?
아이투자가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솔루션입니다. 기업의 이익 성장성, 재무 안전성, 사업 독점력, 현금 창출력, 밸류에이션 등 5개 항목을 각 5점 만점으로 평가합니다. 15점 이상이면 투자를 검토할 수 있고, 20점 이상이면 적극 고려 대상입니다.
위 기준에 부합한 기업은 메리츠화재, 덕산네오룩스, DGB금융지주, 네오팜,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바텍, 한라홀딩스, 이마트, 나스미디어, BNK금융지주, 웹케시, 키움증권, 아프리카TV, GS홈쇼핑, 다나와, 현대엘리베이터 총 16개입니다.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610억원으로 시장전망치를 64% 상회했습니다. 4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연간 사상최대 실적도 기록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장기인보험 시장 1위 삼성화재를 앞지르며 장기인보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사업비 절감과 영업채널 성장이 주요 호실적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덕산네오룩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전망치를 32% 상회했습니다. 지난 3일 실적발표 이후 8곳의 증권사가 일제히 목표가를 상향했습니다. 증권가는 지난해 4분기 아이폰12 호조로 중소형 OLED 패널 판매가 증가해 덕산네오룩스의 OLED 소재 판매가 예상보다 좋았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MRI 점수 20점 이상인 네오팜, 나스미디어, BNK금융지주도 영업이익 시장전망치를 각각 30%, 21%, 20% 상회했습니다.
'20년 4분기 실적발표 마감일은 다음 달 31일입니다. 1~3분기 실적은 해당 분기 마지막 날로부터 45일 이내에 발표해야 하지만 4분기 실적은 90일 이내에 발표하면 됩니다. 연간 결산이 포함된 탓에 다른 분기보다 실적시즌이 긴 편입니다. 여유를 가지고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기업들을 확인하며 올해 투자계획을 세우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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