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의 주가는 8일 전일 대비 2.82% 오른 3280원이다. 지난해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유안타증권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0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1%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6547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유안타증권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이다. 유안타증권은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유안타증권은 대만 유안타금융지주 계열의 중견 금융투자회사다. 지난 '14년 인수된 이후 동양증권에서 유안타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국내 61개의 지점망을 갖추고 있으며 CMA(종합자산관리계좌)에 강점이 있다. 벤처투자사인 유안타인베스트먼트를 주요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17년 이후 매년 2조원대의 영업수익과 500~9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19년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4.6% 증가한 2조1318억원,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718억원을 기록했다. 거래규모가 감소하면서 위탁영업 수익이 29% 줄었다. 금융상품영업수익과 자산운용수익, IB수수료는 전년보다 각각 17%, 51%, 9% 증가했다.

지난해는 최대 영업수익을 냈다.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은 전년 2조1318억원 대비 27% 증가한 2조7039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8억원에서 1226억원으로 71% 늘었다. 증시호황으로 거래대금이 폭증하면서 리테일부문 실적이 급증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고객예탁자산이 45조원으로 전년대비 40% 늘어났고, 공모 열풍으로 공모주 펀드 7000억원 이상을 판매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지난해 3분기 기준 순자본비율(잉여자본/필요유지자기자본)은 581%, 자산부채비율(실질자산/실질부채)은 110%다. 순자본비율은 증권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150%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9% 사이에 형성됐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8배로 지난해 말 0.46배보다 소폭 올랐다. 주가는 '15년 이후 늘 주당순자산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