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Q] 아프리카TV, 연결 영업익 171억..컨센비 17%↑

9년 연속 배당 늘려

서정민 기자 21.02/08 10:12 조회 1156 누적점수:: 0

아프리카TV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171억5200만원으로 최근 1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146억원 대비 17.5% 높아 컨센서스를 초과했다.

8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433억5600만원 대비 39.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1억5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72억9100만원 대비 135.2% 증가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98억2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72억5300만원 대비 35.5% 증가했다.

앞서 메리츠증권 김동희 연구원은 사회적 작년 12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상향되면서 아프리카TV의 이용자 트래픽이 증가했고 페잉 유저와 객단가 모두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었다. 광고 매출의 경우 신규 대작 게임 출시가 많아지며 콘텐츠 광고가 증가해 전년 동기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965억원,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37% 증가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7% 늘었다. 회사 측은 기부경제선물 및 광고 매출 증가로 지난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와 함께 배당 공시도 냈다. 주당 배당금은 650원으로 지난 2012년 이후 9년 연속 배당을 확대했다. 회사 측에서 계산한 시가 배당률은 1.1%이며, 배당금 총액은 70억원이다.

김동희 연구원은 올해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92% 급증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올해 코로나 완화시 광고 경기 회복 △대작 신규게임 출시 지속 효과 △올해 1분기 오픈광고 솔루션 출시 등으로 광고주 저변 및 광고단가 상승이 가능할 거란 분석이다.

이날 오전 10시 8분 주가는 전일 대비 1.75% 상승한 6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8000억원으로 작년 연간 순이익의 22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