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Q] 한샘, 연결 영업익 294억..컨센비 15%↑

서정민 기자 21.02/05 14:15 조회 853 누적점수:: 0

한샘이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초과 달성했다.

5일 공시에 따르면 한샘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294억5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이하 연결 기준). 최근 1개월간 증권사에서 예상한 255억5700만원 대비 15.2% 높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20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345억3900만원 대비 27%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11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22억2800만원 대비 5% 감소했다.

연간으로 보면 영업이익의 성장 폭이 더 크다. 매출액은 2조6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30억원으로 66% 늘었다. 순이익 또한 675억원으로 58% 증가했다. 회사 측은 성장 요인으로 주요 사업인 리하우스 및 인테리어 가구 부문의 고른 성장과 업황 개선을 꼽았다.

증권업계는 건축자재 B2C 시장 회복에 따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미래에셋대우 이광수 연구원은 "올해 인테리어 수요 증가와 지속적인 B2C 사업 확대 효과가 시작될 것"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을 2조3840억원, 영업이익은 990억원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 김기룡 연구원에 따르면 한샘은 중국 B2C 사업 철수에 따른 국내 역량 집중과 더불어 KB·인테리어 대리점은 올해 상·하반기 각각 5개의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시공 확대를 위해 인력 CAPA를 강화할 전망이다.

이날 오후 2시 15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3.7% 상승한 10만원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조3533억원으로 작년 연간 순이익의 3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