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사들의 2020년 잠정실적 발표가 한창입니다. 어제(4일)는 100여개 기업이 잠정 실적을 공시했습니다. 실적 변동에 따라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기도 합니다.
4분기는 다른 분기와 달리 연간 잠정실적을 발표합니다. 특히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이하 30% 변동공시)가 많이 보입니다.
이 공시는 주 재무제표 기준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또는 순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변동이 생긴 경우 공시 의무가 생깁니다. 대규모법인(대기업)은 15% 이상 변동하면 공시해야 합니다. 30% 변동 공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를 클릭해서 살펴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오늘 레터는 작년 4분기(이하 4분기)에 호실적을 낸 우량 기업을 집계합니다. 2월 3일까지 지난해 연간 또는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기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연간 실적만 공시한 기업은 작년 3분기 누적 실적을 역산했습니다. 선정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선정기준]
- 2월 3일까지 잠정실적 발표한 기업(12월 결산법인)
- 20.4Q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10% 이상
- 아이투자 주식 MRI 점수 15점 이상
- 매출액만 공시한 기업 제외
* 3일 이후 발표한 기업은 다음 집계에 포함됩니다.
우선 2월 3일까지 341개 기업이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기업은 64곳입니다.
여기서 주식MRI 조건을 추가하니 25개로 압축됐습니다. 이 중에서 삼성생명이 영업이익의 증가율이 가장 높습니다. 이 밖에 태경케미컬, DB금융투자, SK하이닉스 등도 영업이익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한 기업을 보는 것은 고성장 기업을 찾는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여기에 이전 실적 추이, 매출과 영업이익의 절대액 규모 등도 함께 고려하면 확률이 크게 높아집니다.
실적 외 배당, 전망 공시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매년 1~2월에 집중되는 이런 일들은 투자자의 주요 관심사입니다. 대략 마무리되는 3월 중순까지 이를 취합해 주기적으로 제공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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