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실적] 테스, 연결 영업익 316억..대체로 컨센 부합

4분기 영업익 전년비 75% 감소

서정민 기자 21.02/05 10:54 조회 1793 누적점수:: 0

테스가 고객사 설비투자 확대로 연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다.

5일 공시에 따르면 테스의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316억3449만원으로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327억3999만원에 부합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2배(169%)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2459억6749만원으로 전년 동기 1783억7496만원 대비 37.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82억2289만원으로 전년 동기 97억4999만원 대비 189.5% 늘었다. 회사 측은 고객사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작년 실적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만 따로 계산한 매출액은 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41억원 대비 75% 줄었다. 순이익은 32억원으로 39%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부진했지만 작년 1~3분기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성장할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증권사들은 주요 고객사의 신규 장비 투자 영향으로 올해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 내다봤다(관련기사).

더불어 올해 1월 테스의 수주 활동이 활발했다. 지난 1월 총 5건의 공급계약 공시를 발표했으며 계약금액 합계는 1165억원이다. 1개월 새 작년 연간 공시한 계약금액 1035억원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10시 54분 현재 테스 주가는 전일대비 2.2% 상승한 2만9350원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5802억원으로 작년 연간 순이익의 20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