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풍의 주가는 5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0.2% 오른 4740원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원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3.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6%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569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원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이다. 원풍은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원풍은 화학섬유 기업으로 산업용 타포린(방수원단) 및 광고용 플렉스 원단을 제조해 국내 및 해외 60여 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해 TPO(열가소성 폴리올레핀) 소재를 이용한 EFM(친환경 소재)과 재활용이 가능한 INNOGREEN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주요 사업부문은 산업용 자재(광고용원단)로 매출비중은 100%다.

원풍은 '15년 이후 '18년까지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으나 적자를 내던 말레이시아 섬유 사업을 '18년 하반기에 중단하면서 이익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1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729억원, 영업이익은 153% 증가한 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도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547억원 대비 1% 감소한 543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억원에서 46억원으로 147% 늘었고, 순이익은 23억원에서 45억원으로 99% 증가했다. 코로나로 PVC 산업재 매출은 줄었으나 제품-원재료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이익이 좋아졌다.

재무 안전성은 매우 양호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 16%, 유동비율 513%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0.03%로 무차입으로 봐도 무방하다.

원풍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2.7%에서 지난해 3분기 5.6%로 상승했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5배로 지난해 말 0.7배보다 소폭 올랐다. 주가는 항상 주당순자산보다 낮게 형성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