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실적] 대신증권, 연결 영업익 2489억..깜짝실적

서정민 기자 21.02/04 17:51 조회 758 누적점수:: 0

대신증권이 이익이 크게 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4일 공시에 따르면 대신증권의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2489억5824만원으로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1540억원 대비 61.7% 높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2배(150%) 증가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42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939억5548만원 대비 74.8% 증가했다. 회사 측은 리테일 실적 증가로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증권 구경회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들의 귀환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거래대금 급증이 대신증권의 실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추정했었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 내다봤다. 그는 올해 대신증권의 이익 눈높이를 높였고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대비 34%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4분기 실적만 따로 계산한 당기순이익은 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23억원 대비 32배 급증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2.5% 증가다.

이날 대신증권 주가는 전일대비 1.58% 하락한 1만2450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6321억원으로 작년 연간 순이익의 3.8배다.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어난 가운데 최근 주가는 다소 조정을 받아 주가수익배수(PER)이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