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자산 매각 긍정적.. 높은 주가는 부담-현대차證

서정민 기자 21.02/04 08:28 조회 685 누적점수:: 0

현대차증권은 4일 하나투어에 대해 자산 매각은 긍정적이나 높은 주가는 다소 부담된다고 판단했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본사 매각을 통한 940억원의 유동성 확보는 긍정적이지만 주가 하방경직 확보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또 출국자 수 회복이 전무한 가운데 해외여행 재개는 현실적으로 빨라야 올해 4분기라고 예상했다.

앞서 하나투어는 지난 2일 6월 30일자로 본사 사옥을 940억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3분기 말 하나투어의 순현금이 236억원이었고 4분기 당기순손실이 874억원임 점을 감안하면 작년 말 순차입금 상태로 전환되었을 것이라 판단했다. 여기에 상반기 940억원의 현금 마련은 최소 1년에서 1년반까지 영업손실을 버틸 수 있는 가뭄의 단비라는 점에선 긍정적이라 덧붙였다.

지난 3일 주가는 전일대비 2.56% 상승한 6만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1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6.6%다. 주가수익배수(PER)는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해 음수(-)로 나와 계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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