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실적] 삼천리자전거, 연결 영업익 109억...흑자전환

서정민 기자 21.02/03 17:26 조회 1528 누적점수:: 0

삼천리자전거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09억855만원으로 전년 동기 -82억4146만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08억5181만원으로 전년 동기 871억578만원 대비 38.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7억7821만원으로 전년 동기 -83억2250만원에서 흑자전환했다.

4분기 실적만 따로 보면 매출액은 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84억원 대비 31% 증가했다. 작년 2분기와 3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덕분에 3분기 누적 매출이 이미 2019년 연매출 규모를 넘어선 바 있다. 여기에 4분기도 성장세를 지속한 덕분에 성장률이 더 높아졌다.

4분기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적자다. 다만 2019년 4분기 -52억원과 비교하면 적자 폭은 낮아졌다.

순이익의 경우 4분기에 231억원을 기록했다. 덕분에 약 3년 만에 연간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영업이익 회복 추세에 따라 순이익도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 2분기에 232억원의 자산손상차손(영업외비용)이 발생해 적자 폭이 커졌었다.

삼천리자전거는 실적 발표와 함께 2020년 결산배당 공시도 냈다. 2020년 주당 배당금은 200원으로 회사 측에서 계산한 시가배당률은 2.28%다. 배당금 총액은 24억원이다.

이날 삼천리자전거 주가는 전일대비 3.85% 상승한 9160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21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의 8.9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