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실적] 알톤스포츠, 연결 영업익 52억...6년 만에 흑전

4Q 매출 전년비 성장률 5배↑

서정민 기자 21.02/03 10:35 조회 1559 누적점수:: 0

알톤스포츠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52억5237만원으로 전년 -106억1891만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9억605만원으로 전년 동기 311억8751만원 대비 4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5억5746만원으로 전년 동기 -122억1852만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내내 적자를 기록했다가 6년 만에 흑자를 냈다. 특히 작년 1분기부터 매출과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3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이익이 흑자로 전환했었다. 회사 측은 전기자전거와 일반자전거 판매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매출 성장과 더불어 재고자산 및 매출채권 감소 덕분에 이익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만 따로 계산하면 성장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매출액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17억원 대비 약 5배(388%) 급증했고 영업이익도 5161만원으로 전년 동기 -39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알톤스포츠는 자전거 생산업체다. 최대주주는 지주사인 이녹스로 지분율은 46%다. 또 주식농부라 불리는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알톤스포츠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작년 5월 지분을 11%까지 확대했다가 같은 해 12월엔 9%로 다시 내린 바 있다.

이날 오전 10시 34분 현재 알톤스포츠 주가는 전일 대비 6.3% 하락한 4375원이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551억원으로 작년 연간 순이익의 10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