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 올해 개발 프로젝트 주목..목표가 21%↑-삼성證

서정민 기자 21.02/03 08:41 조회 817 누적점수:: 0

삼성증권은 3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목표가를 이전 목표가 3만500원 대비 3만7000원으로 21% 상향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1684억9100만원으로 최근 1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1261억5600만원 대비 33.6% 높아 깜짝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증권 백재승 연구원은 대전 도안 자체사업 현장의 고수익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급사업 현장들의 진행률 개선에 따른 일회성 수익이 반영된 효과라고 파악했다. 다만 올해는 전년 대비 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다. 작년 1분기 청주 가경 자체산업 준공 이익 반영과 분양 물량 흐름상 작년 대비 올해 준공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택 공급 확대로 부동산 정책 기조가 전환되는 가운데 그 방안 중 하나로 역세권 고밀화가 손꼽히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은 용적률 상향 등 사업성 강화를 위해 착공 시기가 다소 지연될 개연성이 있지만, 공급이 부족한 서울 내 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상승 여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추가로 설명했다.

NH투자증권 이민재 연구원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 중인 자체 사업은 반정 아이파크캐슬 4, 5단지(3130억원, 23년 1분기 입주 예정), 영통 아이파크캐슬 3단지(834억원, 22년 4분기 입주 예정), 대전 도안 아이파크시티(6962억원, 21년 4분기 입주 예정) 등이 있다. 대전 도안 아이파크시티의 공정률은 70%로 2021년 잔여 매출은 2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주가는 전일대비 1.04% 상승한 2만92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8.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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