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실적] 케이엠, 코로나 특수…연결 영업익 전년비 6배↑

4Q 영업익 성장률은 둔화…전년비 93% 증가

서정민 기자 21.02/02 16:41 조회 928 누적점수:: 0

케이엠은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426억3915만원으로 전년 동기 71억7611만원 대비 6배(494%)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89억3923만원으로 전년 동기 1275억6222만원 대비 48.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33억695만원으로 전년 동기 63억9460만원 대비 420.9% 증가했다.

회사 측은 마스크 등 코로나 관련 아이템 실적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케이엠은 마스크, 방진복, 반도체 크린룸 소모품 등 오염제거 관련 제품 생산회사다. 지난 2018년부터 마스크류 매출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해 매출과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4분기 실적만 따로 계산하면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93%로 연간치보단 낮다(영업이익 29억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82억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케이엠 주가는 전일대비 5.96% 상승한 1만245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280억원으로 작년 연간 당기순이익의 3.8배다.

지난해 주가도 가파르게 상승해 2만원 선을 돌파했다가 작년 8월 이후 점차 하락했다. 마스크 수요 급증으로 매출과 이익은 늘고 있는 가운데 주가는 조정 받아 주가수익배수(PER)도 낮아졌다. 앞서 주가가 급등했던 작년 상반기는 PER이 20배를 웃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