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실적] 코나아이, "○○페이의 힘" 매출과 이익 크게 늘어

올해부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서정민 기자 21.02/01 17:47 조회 1753 누적점수:: 0

코나아이가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작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1일 공시에 따르면 코나아이의 지난해 연간 개별 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209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0억8800만원 대비 7배(579%)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42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202억9400만원 대비 11.6% 증가했다. 순이익은 222억2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0억7100만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연결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37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93억원이다. 회사 측은 선불카드 플랫폼 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이익이 고성장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만 따로 봐도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연결 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47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328억원이다.

코나아이는 "DID 제품 공급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라면서 "지난 3년간 핵심 플랫폼 개발과 구축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해왔고 올해부터 투자 결실을 맺는 첫 해가 될 것"이라 전했다.

코나아이의 결제 플랫폼은 국제규격 기반의 결제 플랫폼이며 이 플랫폼을 적용하여 지역화폐 시장을 창출했고 확대하고 있다. IR자료에 따르면 결제플랫폼 관련 매출이 2019년 158억원에서 2020년 552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전년 대비 70% 성장이 기대된다. 이 밖에 블록체인 플랫폼과 DATA 플랫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코나아이 주가는 전일 대비 0.20% 하락한 2만530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936억원으로 작년 연간 순이익의 16.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