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 예상 -NH證

김재호 기자 21.01/29 08:32 조회 672 누적점수:: 0

NH투자증권은 29일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를 5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가 제시한 이전 목표가는 이번과 동일한 5만5000원이다.

지난 28일 주가는 전일대비 4.34% 하락한 4만75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다. 주가수익배수(PER)는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해 음수(-)로 나와 계산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현대제철에 대해 올해 상반기 중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과 봉형강의 수익성 개선이 이익 증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내수 자동차 강판 가격은 최소 5만원 이상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자동차 등 전방산업 수요 회복으로 냉연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20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7806억원(전년비 -0.9%), 영업이익 554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와 유사했으나, 영업이익은 42.2% 하회했다. 변 연구원은 임금 인상분과 통상임금 관련 비용 40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되어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외에서는 열연박판 설비 등에 대한 자산손실 1000억원과 철스크랩 구매 담합행위에 따른 과징금 910억원이 반영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