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아래 내용은 2021년 1월 29일자 스노우볼레터에 소개됐습니다. 스노우볼레터는 아이투자가 매일 아침 발송하는 투자자를 위한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아이투자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독자가 아니신 분들과도 정보를 공유합니다. 일부를 발췌해 기사체로 재구성했습니다.
2021년이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월 주식시장 거래일이 하루 남았다. 올해도 상승을 이어가던 주식시장은 어제(28일) 강하게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증시가 강하게 조정을 받으면 주가는 기업 가치와 상관없이 대부분 하락하는 편이다. 그러나 이런 조정장 속에서도 분명 주가가 오르는 종목이 있다.
먼저, 아이투자(www.itooza.com)가 개발한 투자 매력도 점수인 MRI 점수를 이용해 검토할 만한 기업을 추렸다. 일반적으로 MRI 점수가 15점 이상이면 투자 대상으로 검토할 만한 수준이라고 판단한다.
다음으로 연초 대비 주가 등락률이 코스피와 비교해 뛰어났던 종목을 대상으로 했다. 올해 코스피는 +6.8%, 코스닥은 -0.7%를 기록 중이다. 이보다 상승률이 뛰어난 종목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주식시장이 강하게 조정 받은 28일 주가가 전일 대비 상승한 종목을 꼽았다. 그리고 상승률이 높은 순으로 리스트를 종목을 정리했다.
[선정기준]
1) 주식 MRI 점수 15점 이상
2)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보다 뛰어난 종목
3) 28일 주가가 상승한 종목
위 기준으로 리스트를 작성해보니 금호석유가 1위를 차지했다. 금호석유의 주가는 올해 무려 91%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증시가 강하게 조정 받은 28일에도 주가 상승률이 23%를 기록하며 강하게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금호석유가 올해 업황 개선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호석유에 관한 리포트는 1월에 총 12개 나왔는데, 그 중 9개의 리포트에서 목표가를 상향했다. 올해의 가파른 주가 상승은 호실적 전망에 따른 기업 가치 상승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28일 급등한 주가는 다른 이유가 더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금호석유는 이날 경영권 분쟁 조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고 한다. 이른바 ‘조카의 난’이다. 경영권 분쟁으로 지분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었다고 해석했다.
시장이 하락함에도 주가가 상승했다면 아무래도 눈길이 먼저 간다. 그러나 주가 상승의 근거가 무엇인지 따져 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 합리적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금호석유의 주가 상승 근거를 찾아본 것처럼 리스트에 있는 나머지 기업들도 살펴본다면 시장의 등락에 상관없이 계속 빛날 종목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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