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공시에 따르면 한성기업의 지난해 연간 잠정 영업이익은 79억9372만원으로 전년 동기 -82억5457만원에서 흑자전환했다(이하 개별 기준). 순이익도 25억3201만원으로 전년 동기 -173억7119만원에서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61억4798만원으로 전년 동기 2700억9456만원 대비 1.5% 감소했지만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
회사 측은 원자재 가격 안정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제품 수요가 증가해 국내 매출이 늘어 매출 감소 폭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4분기만 따로 보면 수익성 개선이 더욱 두드러진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줄어든 606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한성기업은 2019년 4분기 대손상각비 77억원을 반영해 영업적자 112억원을 기록해 이번 이익 개선 폭이 더욱 컸다. 순이익은 8억7000만원 적자를 냈지만, 적자 폭이 직전 연도 174억7000만원에서 크게 줄었다.
이날 오후 1시 51분 현재 한성기업 주가는 전일대비 4.3% 하락한 8020원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498억원은 지난해 영업이익의 6.2배, 순이익의 19.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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