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주] DI동일, 6% 상승…22만원 돌파

1년 만에 증권사 리포트

DI동일 주가가 강세다. 28일 오후 12시 37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6.5% 오른 2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DI동일 주가는 작년 12월부터 가파르게 올랐다. 8만6000원 내외에 거래됐던 주가는 어느덧 22만원에 도달했다. 2개월 새 약 2.5배 상승했다.





이날은 DI동일에 대한 분석 리포트도 있었다. 증권사에서 DI동일에 대한 리포트를 낸 건 작년 1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DI동일에 대한 목표주가는 33만원으로 제시한다"라면서 "DI동일의 올해 매출액 기준 배터리 사업 비중이 18% 수준으로 DI동일과 유사한 사업 구조인 동화기업과 SKC 대비 높은 것을 감안하면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DI동일은 면사, 면직물 등 면 제품 제조업체다. 지난 2019년 4월 동일방직에서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주요 연결 자회사는 동일알루미늄(지분율 90%), 동일씨앤이(100%) 등이 있다. 동일알루미늄은 국내에서 가장 큰 전기차 배터리용 알루미늄박 업체이고, 동일씨앤이는 제조공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들의 배출을 방지해 주는 설비와 FRP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DI동일의 알루미늄박 매출이 2019년 1371억원에서 2021년 1734억원, 2025년 2679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그는 "동일알루미늄이 비상장사이고 향후 증설계획이 공개되지 않아 보수적으로 추정했다"라면서 "국내 배터리 3사의 매출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동일알루미늄도 예상보다 빠른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 예상했다.

여기에 동일씨앤이와 동일씨앤이의 자회사인 플라즈마텍의 가치를 반영하면 DI의 투자매력은 더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본업인 방직과 의류 사업은 안정 기조에 진입했으며 활황기에 확보한 공장부지와 본사사옥의 가치가 현재 시가총액 대비 큰 상태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