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한유화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8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742억원 대비 9.5%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1656억8287만원으로 전년 동기 1138억4923만원 대비 45.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286억176만원으로 전년 동기 1063억4232만원 대비 20.9% 증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제품가 약세 영향으로 매출액은 감소한 반면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제품 스프레드는 증가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개선됐다.
특히 작년 4분기에 이익이 급증한 덕분에 연간 수익성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은 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118억원 대비 5배(440%)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5064억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0% 증가한 505억원이다.
대한유화는 2020년 연간 실적 발표와 함께 신규시설투자 공시도 냈다. 사업다각화를 통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부타디엔 생산시설을 신설한다는 내용이다. 투자 금액은 1405억원 규모로 2023년 4월까지 설비투자가 진행될 계획이다(카드뉴스 보러가기).
이날 대한유화 주가는 전일대비 2.19% 상승한 27만950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8168억원으로 작년 연간 순이익의 14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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