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애경유화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이 9083억9655만원으로 전년 동기 1조170억원 대비 10.7%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9억733만원으로 전년 동기 468억5255만원 대비 21.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48억6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03억7317만원 대비 47.7% 증가했다.
회사 측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료가격 감소로 인해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전년 홍콩 배당금(225억원) 해소에 따른 법인세 감소로 순이익이 더 큰 폭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작년 연간 실적과 3분기 누적 실적을 역산해 구한 2020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48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0억원 대비 2배(121%) 급증한 133억원이다.
애경유화는 2020년 연간 실적 잠정치 발표와 함께 결산배당 공시도 냈다. 주당 350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서 산출한 시가배당률은 3.8%다. 배당금 총액은 110억원이고 오는 4월 12일 지급될 예정이다. 애경유화는 지난 2012년 이후 배당을 조금씩 늘리다가 지난 2017년부터 4년 연속 주당 350원의 배당을 유지했다.
이날 애경유화 주가는 전일대비 2.16% 하락한 9510원으로 마감했다. 현재 주가와 2020년 연간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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