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메가스터디의 주가는 22일 전일 대비 0.9% 오른 1만1250원이다. 2020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메가스터디의 주가수익배수(PER)는 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3%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341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메가스터디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이다. 메가스터디는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메가스터디는 메가스터디 그룹 지주회사로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메가엠디, 메가인베스트먼트 등 8개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주요 종속사인 메가엠디는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M·DEET), 법학적성검사(LEET),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입시시장 업계 1위다.
투자사업 부문과 종속회사 관리는 메가스터디가 하고 있으며, 초·중·고 교육사업 부문은 메가스터디교육이 맡고 있다. 메가스터디가 보유한 메가스터디교육 지분은 약 5%에 불과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20년 3분기 누적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교육/출판 75%, 급식 18% 등이다.
'19년 매출액은 1402억원으로 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63% 감소했다. 순이익은 127억원으로 44% 줄었다. 급식사업 부문 확장으로 매출액이 늘었지만 신규 부동산교육사업 진출비용이 31억 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순이익은 보유주식 평가이익이 줄고, 메가젬스톤투자조합 손상차손이 발생하면서 감소했다.
최근 분기인 '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1129억원 대비 7% 감소한 1047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5억원에서 127억원으로 50% 늘었고, 순이익은 138억원에서 158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지분 43%를 보유한 메가엠디의 교육 및 출판 부문 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31%, 유동비율 279%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4.7%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1.8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메가스터디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4.8%에서 지난해 3분기 5.3%로 상승했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8배로 지난해 말과 0.5배와 비슷하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아래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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