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Q] GS건설, 연결 영업익 2057억.. 컨센 부합

서정민 기자 21.01/22 16:53 조회 2837 누적점수:: 0

GS건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2057억원으로 최근 1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2032억3100만원에 부합했다.

22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과 비슷한 2조8173억원울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57억원으로 전년 동기 1823억원 대비 12.8% 증가했다.

앞서 증권사들은 GS건설이 건축·주택 부무의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원가율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흐름을 나타낼 것이라 추정했었다. 이날 장 시작 전 메리츠증권 박형렬 연구원은 코로나19를 감안하면 무난한 4분기 실적을 낼 것이라 전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4분기 계획 대비 공사진행이 둔화된 점과 성과급 반영이 예상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할 거라 추산했었다.

2020년 4분기 실적을 합산한 GS건설의 작년 연간 매출액은 10조1229억원, 영업이익은 7512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하다. 아울러 GS건설은 2020년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연간 실적 목표치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매출 전망치는 10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대비 3% 많다.

또 신규 수주액 목표는 13조7000억원으로 산정했다. 앞서 지난해 신규 수주액 목표를 11조5000억원으로 제시했었는데, 실제 수주액은 12조4113억원으로 목표치를 8% 초과 달성했다.

GS건설의 매출과 이익이 지난 2018년 최대 실적 이후 다소 부진했던 가운데 증권업계는 올해 이후 성장이 재개될 전망이라 내다봤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주택 분양 물량은 2만6909세대로 2019년 1만6616세대에 비해서 크게 증가했다. 인천 용현, 송도 등의 분양이 2021년으로 이월되면서 올해도 3만호 수준의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GS건설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 기조와 함께 데이터센터, 2차전지 재활용 사업 등 건설·환경 중심의 신사업 추진 및 구체화가 업종 내 차별화된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본 공사를 시작한 베트남 사업 개발 공사 본격화에 따라 잔여 부지 개발의 점진적 구체화도 향후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 전했다.

이날 GS건설 주가는 전일 대비 2.18% 하락한 4만255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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