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가비아의 주가는 21일 전일 대비 동일한 1만4100원이다. 2020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가비아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3%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908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가비아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이다. 가비아는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가비아는 인터넷 인프라 및 솔루션 제공(도메인, 호스팅, 사이트 구축 등) 업체다.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시장의 성장에 따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비즈니스를 돕는 기업용 솔루션과 상거래 솔루션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20년 3분기 누적 주요사업별 매출 비중은 호스팅/IDC 71%, 도메인 10%, IX(인터넷 연동서비스) 5%, 보안장비·용역 11%다.
케이아이엔엑스(IT 서비스), 엑스게이트(보안솔루션)를 주요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상장사인 케이아이엔엑스는 국내 ISP(Internet Service Provider), 해외 ISP, 컨텐츠 공급자들 간의 통신을 위한 직접 접속서비스(IX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 서버장비를 대신 운영·관리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도 하고있다.
가비아 실적은 매년 꾸준히 늘고있다. '14년부터 '19년까지 5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13%, 영업이익은 23%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4년 10%에서 '19년 16%로 늘었다. '1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1483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23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이래 최대치다. 전자상거래 및 데이터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하며 IT 서비스 매출은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최근 분기인 '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1027억원 대비 18% 증가한 1209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4억원에서 186억원으로 29% 늘었고, 순이익은 62억원에서 74억원으로 20% 증가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0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96%, 유동비율 233%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8.3%로,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54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가비아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년 11.9%에서 '19년 14.6%로 상승했고 지난해 3분기 유사한 14.3%를 기록했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9배로 지난해 말 2.14배보다 올랐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위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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