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아진엑스텍 주가는 19일 전일 대비 1.25% 오른 6500원이다. 2020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아진엑스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8.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6%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634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아진엑스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이다. 아진엑스텍은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아진엑스텍은 반도체 제조장비에 쓰이는 모션제어 부품 전문 기업이다.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기술을 이용하여 모션제어 기술을 ASIC, SoC 형태로 칩(Chip)화해, 다양한 모션제어 모듈과 시스템을 제조한다.
모션제어기 대상 시장은 반도체 장비 시장과 스마트폰 장비, 그리고 제조용 로봇 시장 부문이다. 주요 고객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업인 세메스,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프로텍 등이다. '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GMC(모션제어기) QNANS가 98%로 거의 대부분이고 RMC(로봇제어기) 매출도 0.5%가 있다.
아진엑스텍은 전방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황이 호조였던 '17년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후 '18~'19년에는 부진했다. '1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0.5% 증가한 206억원, 영업이익은 6.5% 감소한 2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분기인 '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148억원 대비 11% 증가한 165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억원에서 20억원으로 83% 늘었고, 순이익은 13억원에서 22억원으로 69% 증가했다. 전방산업 업황이 개선되면서 모션제어기 매출이 15억 증가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0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10%, 유동비율 876%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3.8%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87.3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아진엑스텍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년 5.7%에서 지난해 3분기 7.6%로 상승했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2배로 지난해 말 1.34배보다 소폭 올랐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위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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