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대상홀딩스의 주가는 18일 전일 대비 4.19% 내린 1만300원이다. 2020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대상홀딩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4%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3730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대상홀딩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2점이다. 대상홀딩스는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대상홀딩스는 대상그룹 지주회사로 지난 '05년 대상으로부터 투자부문이 분리돼 설립됐다. 국내 24개사, 해외 21개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지분 38%를 보유한 대상을 통해 식품사업을 하고 있다. '청정원', '순창고추장' 등 전통 장류와 '미원' 등의 조미료, 식초, 액젓 등 농수산식품 등을 판매한다.
대상홀딩스의 '1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5% 오른 3조5525억원, 영업이익은 17% 오른 1555억원을 기록했다. 대상이 자회사 대상베스크코와 합병하면서 전반적으로 실적 규모가 커졌다. 대상, 미원 인도네시아, 미원 베트남, 동서건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고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및 해외법인들도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관계기업투자주식 매각 등으로 일회성 수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은 723억원으로 전년대비 208% 증가했다. '19년 대상은 자산수익성 제고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중이던 투자주식을 매각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최근 분기인 '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2조6665억원 대비 7% 증가한 2조86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39억원에서 2051억원으로 53% 늘었고, 순이익은 399억원에서 900억원으로 125% 증가했다. 코로나로 식품수요가 늘면서 식품, 소재, 식자재유통 3개 부문 모두 성장했다.
대상홀딩스의 '20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32%, 유동비율은 158%를 기록했다. 차입금 비율은 32.2%,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8.4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최근 상승 중이다. '19년 12%에서 지난해 3분기 18%로 상승했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9배로 지난해 말 0.56배와 비슷하다.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자산 아래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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