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레터를 통해 영업이익 예상치가 점점 올라간 상위 20개 기업을 살펴보았습니다. 어제 레터에 이어 오늘 레터에서는 업종을 기준으로 영업이익 예상치가 올라간 상위 20선을 살펴보겠습니다. 업종은 데이터 제공 업체인 에프앤가이드의 분류를 토대로 최근 3개월 컨센서스(평균 예상치)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20년 4분기 영업이익 기준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업종은 전기제품입니다. 대표기업은 삼성SDI인데요. 해당 업종에 속한 기업은 총 9개로 대부분 2차전지 관련 기업입니다. 2차전지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높은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2위는 화학이 차지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차화전’ 종목의 주가 상승이 눈에 띈다고 하는데요. ‘차화전’은 자동차∙화학∙전자를 뜻하는 말로, 화학 산업이 최근 증시에서 주목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주목의 바탕에는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도 한 몫 합니다.
그동안 외면받던 굴뚝 산업의 회복도 눈에 띄는데요. 운송, 철강, 전기장비, 디스플레이장비 업종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위권을 차지합니다. 이밖에 보험, 제약도 영업이익이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물론 업종의 실적 전망이 기대된다고 해서 그 업종에 속한 모든 기업이 좋은 실적을 거두는 것은 아닙니다. 성장이나 회복이 기대되는 업종 내에서도 기업별로 차이가 있는데요. 그래서 어제의 레터를 함께 보시면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주식시장에는 다양한 테마가 뜨고 지기를 반복하는데요. 그 속에서 영원히 지지 않는 테마가 바로 ‘실적’입니다. 4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온 만큼 영원한 테마를 투자에 잘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프린트
이메일
블로그 담기
점수주기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