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목표 시총 2조원..목표가 50%↑-하나금투

서정민 기자 21.01/15 07:59 조회 1232 누적점수:: 0

하나금융투자는 15일 효성티앤씨에 대한 목표가를 이전 30만원 대비 50% 상향한 45만원으로 제시했다. 전일(14일) 종가 22만8000원보다 2배 높은 수치다.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연구원에 따르면 효성티앤씨의 시가총액은 약 1조원, 순차입금은 1조5000억원으로 기업가치(EV)는 2조5000억원이다. 그는 "이 중 스판덱스 가치는 2조2000억원으로 연간 생산능력 31만톤을 감안한 천톤 당 EV는 72억원으로 경쟁사(중국 Huafon Chemical) 대비 50% 할인된 상태"라면서 "보수적으로 경쟁사 대비 30% 할인을 가정하면 효성티앤씨의 목표 시가총액은 2조원"이라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억눌린 의류 수요가 살아나면서 나일론·폴리에스터의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으며 무역 사업도 동일한 방향성을 시현할 것이라 내다봤다. 또 현재 수요 호조가 지속될 경우 효성티앤씨의 2020년 353%에 달하는 부채비율은 2021년 272%, 2022년 215%로 뚜렷하게 하락할 전망이라 기대했다. 2020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436%다.

지난 14일 주가는 전일대비 6.05% 상승한 22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1.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2%다.